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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심장질환 위험 높여… 아침에 두통 반복되면 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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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건강을 지키는 핵심 요소다. 하지만 수면 중 반복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은 이를 방해하고, 더 나아가 심혈관질환, 당뇨병,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코골이'로 여기고 방치한다는 점이다.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이뤄져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전정배 원장(중랑서울성모이비인후과)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히면서 체내 산소 공급이 저하되고, 전신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이라며 "심한 코골이나 수면 중 숨 멎음, 아침 두통, 낮 시간 졸림 등이 있다면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q1. 수면무호흡증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정의와 일반적인 증상을 설명해주세요.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일시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혀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현상이 반복되는 질환입니다. 보통 수면 중 시간당 5회 이상의 무호흡 또는 저호흡이 관찰될 경우 진단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코골이, 수면 중 질식하는 듯한 느낌, 아침 기상 시 두통이나 입 마름, 주간 졸림, 집중력 저하, 기분 변화 등이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심한 경우, 잠자는 동안 자주 깨는 현상(반복적인 각성)이 나타나 수면의 질이 크게 저하됩니다.

q2.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어떻게 다르며,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코골이는 상기도의 협착으로 인해 공기가 통과할 때 발생하는 진동음으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반면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에 더해 수면 중 호흡이 일정 시간 이상 멈추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산소포화도 감소 및 뇌 각성을 유발해 수면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주변에서 숨이 멎거나 '컥' 하는 소리를 동반하는 코골이를 관찰했다면, 반드시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q3. 수면무호흡증은 어떤 사람에게 잘 생기나요? 위험 요인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일반적으로 비만한 사람, 목 둘레가 굵은 사람, 하악이 작거나 뒤로 밀린 경우, 편도선이 큰 소아, 중년 이상의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 외에도 가족력, 음주, 흡연, 비염과 같은 기도 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내분비 질환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q4. 수면무호흡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 인지기능 저하 등 질환과 연관성이 있을까요?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히 수면의 질 저하에만 그치지 않고, 반복적인 산소 부족과 교감신경 자극으로 인해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심부전 등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며,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인지기능 저하, 집중력 저하,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q5. 수면무호흡증이 낮 동안의 집중력 저하나 졸음, 기분 변화에도 영향을 주나요?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깊은 수면에 도달하지 못하거나 자주 깨는 현상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크게 저하됩니다. 이로 인해 낮 동안 심한 졸음, 집중력 감소, 기억력 저하, 업무 능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분 변화, 우울감, 불안감 등을 유발하여 삶의 전반적인 질을 떨어뜨리며, 특히 운전 중 졸음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사회적 안전 문제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q6. 그렇다면 수면무호흡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진단은 환자의 증상 및 병력을 기반으로 한 면담 후, 수면 중 호흡 상태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대표적인 검사는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psg)로, 환자가 수면하는 동안 다양한 생리적 지표를 측정하여 수면무호흡의 유무 및 중증도를 평가합니다.

q7. 수면다원검사(폴리솜노그래피) 등 진단을 위한 검사의 종류와 절차에 대해 알려주세요.
수면다원검사는 병원 또는 수면센터에서 하룻밤 동안 진행되는 정밀 검사로, 뇌파(eeg), 안구 운동(eog), 근전도(emg), 심전도(ecg), 호흡 흐름, 산소포화도, 가슴 및 복부 움직임, 코골이, 수면 자세 등을 동시에 측정합니다. 이러한 자료는 수면단계 분석과 수면 중 발생하는 호흡장애 패턴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며, 치료 방향 설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q8. 경증일 경우, 치료 없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나아질 수 있나요?
경증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체중 감량, 금연 및 금주, 규칙적인 수면 습관,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 등 비수술적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만은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원인이므로, 체중 감소는 증상 완화에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q9. 양압기(cpap) 치료는 어떤 원리이며, 어떤 경우에 필요하나요?
cpap(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즉 양압기 치료는 수면 중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코 또는 코+입 마스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도에 공급함으로써, 기도가 폐쇄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장치입니다. 이는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 환자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치료 순응도가 높을수록 호흡 장애 및 주간 증상이 현저히 개선됩니다.

q10. 양압기 외에도 수술이나 구강 장치 등 다른 치료법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해부학적 원인에 따라, 구강 내 장치(mad: mandibular advancement device)를 이용한 하악 전진 유도,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 비중격 교정술, 고주파 연조직 축소술 등 다양한 수술적 치료법이 존재합니다. 적절한 치료 선택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q11.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어떤 합병증이나 위험이 생길 수 있나요?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고혈압, 심근경색, 뇌졸중, 부정맥 등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제2형 당뇨병의 발생률 증가,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 교통사고 및 산업재해 발생률 증가 등 사회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q12. 마지막으로 비염으로 고생하는 독자들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비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수면무호흡증의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코막힘은 기도의 저항을 높여 호흡 흐름을 방해하고, 그로 인해 수면의 질을 악화시킵니다. 비염이 지속되거나 수면 중 코골이나 숨 멈춤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