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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안 들려"...시끄러운 곳에서 대화 힘들면 '치매' 걸릴 확률↑
영국 옥스퍼드 의생명과학대학 nuffield department of population health(ndph) 연구진은 치매 위험 요인을 찾기 위해, 60세 이상 성인 82,000여 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가 보유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식당 및 기차역 등 소음 상황에서 언어를 듣고 인지하는 능력을 상실하는 것과 치매 발병 사이의 연관성이 나타났다.먼저, 연구진은 백색소음을 틀어놓고 참가자들이 숫자를 식별할 수 있는지 검사했다. 소음 속 언어 이해력 검사를 진행해 참가자의 청력을 정상, 불완전, 안 좋은 상태로 분류했다.이후 11년간 이어진 추적조사 결과, 참가자 1,285명이 치매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청력이 불완전한 상태인 사람의 치매 발병 위험은 정상 사람보다 61% 높았고, 청력이 안 좋은 사람의 치매 발병 위험은 정상보다 91% 높았다.연구를 이끈 jonathan stevenson 박사는 "소음 속 언어 인지력이 떨어지는 것은 노화로 인해 난청이 온 사람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에서는 소음 속 언어처리능력과 치매 간 연관성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조사하지 않았다. 하지만 시끄러운 환경에서 대화하기 힘들어지면, 자신감이 떨어지며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외로움이 커지며 뇌의 인지 기능이 떨어져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추측했다.연구를 이끈 thomas littlejohns 박사는 사람이 많은 시끄러운 곳에서 대화하기 힘든 난청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 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and dementia)'에 게재되고, dailymail 등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