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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 시 심뇌혈관질환 위험↑...'수면무호흡증'의 증상과 치료 [인터뷰]

수면무호흡증 환자 수가 지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수면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만 명 이상으로, 이는 2017년에 비해 약 3.2배 증가한 수치다. 수면무호흡증은 깊은 수면을 방해해 피곤함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방치될 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위험요소다. 이비인후과 김영효 원장(김영효이비인후과의원)은 "수면무호흡증은 방치 시 특히 심장과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방치하지 말고 적절히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김영효 원장이 전한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일문일답이다.

김영효이비인후과 김영효 원장|출처: 하이닥

q.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인가요?수면무호흡증 증상은 옆 사람이 더 민감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나치게 큰 소리로 코를 골거나, 코를 골다가 갑자기 ‘큭’하고 숨을 멈추는 무호흡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밤에 자주 깨서 화장실을 가거나 △자고 일어났는데도 개운하지 않고 머리가 아픈 경우 △밤에 충분히 수면을 취했는데도 낮에 자주 졸리고 낮잠을 자야 하는 경우 등도 수면무호흡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q. 수면무호흡증, 원인이 궁금합니다. 흔히, ‘코’의 문제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기도를 확장시켜 주는 목 근육의 힘이 약해져 수면 중에 기도가 점점 좁아지면서 ‘코골이’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점점 좁아지던 기도가 폐쇄되면 마침내 숨을 쉴 수 없게 되어 ‘수면무호흡’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코골이라는 이름 때문에, 많은 분이 코의 문제로 인해 수면무호흡이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는데요. 코골이와 무호흡은 사실 목의 문제 때문에 생긴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q. 수면무호흡증, 꼭 치료해야 질환인가요?수면무호흡증후군을 방치하면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심장과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치매 등과 같은 심뇌혈관질환들은 모두 수면무호흡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과 뇌 건강을 위해서라도, 수면무호흡을 방치하지 말고 적절하게 진단받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q. 수면무호흡증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이 궁금합니다.수면무호흡을 진단하기 위한 표준적인 검사는 ‘수면다원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환자분이 검사실에서 야간에 잠을 자시면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먼저, 뇌파 측정을 통해 수면의 질을 평가하고, 수면무호흡이 객관적으로 얼마나 심한지, 또 무호흡이 어떤 자세와 어떤 수면단계에서 나타나는지, 혈액 내 산소포화도는 얼마나 떨어지는지, 그리고 부정맥 등의 이상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지를 평가하게 됩니다. 2018년부터 검사비의 80%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수면다원검사 지정기관으로 등록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으면 큰 비용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q. 그렇다면 진단 후, 어떤 치료가 진행되나요?수면무호흡증후군 환자에게 어떤 치료를 선택할 것인지는 가장 어려운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수술의 경우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성공률이 60~70% 정도에 머무르기 때문에 수술을 받고 나서도 무호흡이 지속되는 환자분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은 좀 더 젊은 환자분, 전신마취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고, 위험성이 비교적 적은 분들께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편도가 큰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편도를 제거하면 기도가 많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의 성공률이 높아서 이런 분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 대상이 됩니다. 반면에 연령대가 높거나 전신마취에 대한 위험성, 거부감이 높으신 분들은 양압기를 우선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있습니다. 먼저 수술을 받고 후 수면무호흡이 남아 있다면 그때 다시 양압기를 사용할 수 있고, 반대로 우선 양압기를 사용하다가 불편하고, 사용이 어려우면 나중에 수술적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도움말 = 김영효 원장 (김영효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